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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염은 갑작스러운 복통·설사·구토로 인해 음식 섭취가 어려워지고, 회복 이후에도 무엇을 먹어야 할지 고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잘못된 음식을 먹으면 증상이 다시 악화될 수 있어, 회복기 식단을 정확히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장염 회복기 식단의 기본 원칙

    장염은 장점막이 손상된 상태이기 때문에, 자극이 적고 소화가 쉬운 음식부터 천천히 시작해야 합니다. 기름·유제품·자극적인 양념은 장의 부담을 높여 회복을 늦출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회복기 식단은 크게 “수분 보충 → 부드러운 음식 → 탄수화물·단백질 점진 추가” 단계로 나누면 안전합니다.

    요약: 자극 적은 음식부터 단계적으로 늘리고, 기름·유제품은 회복 전까지 피하는 것이 기본 원칙입니다.

     

    장염에 좋은 음식 – 초기 단계(수분·전해질 보충)

    장염 초반에는 탈수를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수분이 부족하면 회복이 지연되고 어지럼증·피로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 보리차·생수: 자극 적고 수분 보충에 가장 적합합니다.
    • ORS 수분 보충액: 전해질 균형을 잡아 회복 속도를 높입니다.
    • 맑은 국물: 미음·맑은 소금국 등은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구역감이 사라질 때까지 고형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약: 회복 초반에는 수분·전해질 보충이 핵심이며 고형식은 최소화합니다.

    장염에 좋은 음식 – 중기 단계(부드러운 식사 위주)

    증상이 조금 가라앉았다면 부드럽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으로 식사를 시작합니다. 이 단계에서 지나친 양을 먹으면 다시 복통이 생기기 쉬우므로 소량씩 나누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 흰 죽·미음: 가장 기본이 되는 장염 회복식입니다.
    • 계란찜: 부드럽고 단백질 공급에 좋습니다.
    • 삶은 감자: 자극이 없고 장에 무리가 적습니다.
    • 바나나: 수분·칼륨 보충에 도움이 됩니다.
    요약: 흰죽·계란찜·감자 등 부드러운 음식을 소량씩 나누어 먹는 단계입니다.

    장염 회복기 마지막 단계 – 탄수화물·단백질 천천히 추가

    설사·복통이 거의 사라졌다면 식단을 조금씩 정상 식사에 가깝게 넓혀갈 수 있습니다. 단, 기름진 음식이나 매운 음식은 최소 3~5일은 더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기름기 적은 살코기·닭가슴살: 삶거나 찐 형태가 가장 좋습니다.
    • 부드러운 야채: 호박·당근 등 푹 익힌 채소는 장에 부담이 적습니다.
    • 흰쌀밥: 죽에서 밥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단계입니다.
    요약: 삶은 살코기·익힌 채소 등 소화 쉬운 단백질·탄수화물을 천천히 추가합니다.

    장염 회복기 피해야 할 음식

    회복 중 아래 음식들은 장을 자극해 재발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 튀김·삼겹살 등 기름진 음식
    • 매운 음식·자극적 양념
    • 우유·치즈 등 유제품(일시적으로 소화 불량 유발)
    • 생야채·고추류
    • 탄산음료·카페인

    특히 유제품은 회복 후 2~3일 간만 제한해도 증상 악화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요약: 기름진 음식·매운 음식·유제품·생야채·카페인은 장 자극이 커서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